[어저께TV] '듀얼' 정재영이 끌고 '1인3역' 양세종이 민다 '美친 연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26 06: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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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은 내용만큼이나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흥미진진하다. '연기신' 정재영과 '다크호스' 양세종이 그 주인공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OCN '듀얼'에선 장득천(정재영)이 딸 수연을 두고 이성훈(양세종)과 대립했다. 이성준(양세종)은 자신이 복제인간이란 것을 알고 기억을 되찾기 시작했다.

박동술(이해영)을 납치한 장득천은 이성훈에게 전화해 “네가 원하는 물건 제대로 전달 받고 싶으면 약속대로 우리 수연(이나윤)이 돌려줘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훈은 분노를 표하며 몸을 떨었다.
반면 이성준은 자신이 이용섭의 복제인간이라는 깨닫게 됐다. 과거의 친구를 만나게된 그는 예전에 살았다는 집을 다시 찾아가게 됐고, 그 곳에서 여러 복제 관련 자료를 발견한 뒤 두통을 호소했다.
이처럼 미스터리한 '복제인간' 사건이 얽혀있는 가운데 정재영과 양세종은 극을 '하드캐리'했다. 이미 연기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재영은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심정을 처절히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정재영은 이전과는 다르게 다소 침착했다. 딸을 찾기 위해 제대로 이를 간 것. 그러면서도 양세종 앞에선 날을 세우며 섬세한 감정표현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양세종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1인 3역을 맡고 있는 그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양세종은 선과 악이 완벽히 분리된 두 얼굴을 보여주면서도 또 다른 복제인간 연기까지 해내며 시청자의 호평을 끌어냈다. 말투, 눈빛, 표정 등 그 혼자서 연기하는 세 인물은 다 다르다.
'듀얼'은 양세종의 세 번째 드라마 출연작. 매회 '괴물신인'의 위엄을 뽐내고 있는 그는 정재영에게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과연 양세종과 정재영은 전혀 예측불가한 '듀얼'에서 어떤 연기력을 펼치지, 또 어떤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듀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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