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으로 가둬두기에 대성의 흥은 넘쳤다. 트로트와 함께 호흡하고 춤추는 대성의 매력은 무한대였다. 대성은 쉴 새 없이 춤추고 노래하고 즐기면서 자신의 흥을 마음껏 뽐냈다. 충나 예선무대 만큼이나 파이널 무대 역시도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이하 판듀2)에서는 ‘판듀 디너쇼’로 설운도, 홍진영, 대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운도와 대성이 최종 판듀 후보를 선정했다.
홍진영과 설운도라는 최고의 트로트 가수 사이에 선 대성은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그 어떤 가수보다 흥과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시종일관 보여줬다.
특히 판듀 후보 3인과 무대를 할 때에는 판듀들 보다 더욱더 멋진 무대매너와 안무를 선보이셔 시선을 강탈했다. 장윤정은 “대성을 보느라 판듀를 못봤다. 정말 사랑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못했다. 대성은 자신을 향해 칭찬을 하는 장윤정을 향해 애교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성의 센스는 빛이 났다. 시작부터 얼을 보겠다고 밝힌 것은 물론 ‘대박이야’ 가사에 맞춰서 즉석에서 안무를 보여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코러스는 물론 어떤 난감한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대성은 뜻하지 않은 사고와 병으로 인해서 개인활동을 제대로 이어오지 못했다. 이날 ‘판듀2’에서 만큼은 모든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빅뱅의 재간둥이로 맹활약을 펼쳤다. 환하게 웃으면서 판듀는 물론 패널들과 대화를 나누는 대성의 모습은 행복해 보이기까지 했다.
대성이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전설적인 아이돌 그룹 빅뱅으로 남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빅뱅과 홍성 씨름왕이 펼칠 ‘날 봐, 귀순’ 파이널 무대 역시도 기대를 모은다./pps2014@osen.co.kr
[사진] '판듀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