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밀의 숲' 유재명, 동룡이 아빠의 짜릿한 반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26 06: 49

'비밀의 숲' 유재명은 점점 더 많아지는 용의자만큼 깜짝 놀랄 반전이고, 그의 연기를 보는 것은 더 쫄깃한 재미다.
유재명의 연기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을 보는 맛을 살리고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나 '힘쎈여자 도봉순' 등에서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로 웃음을 줬던 그는 긴장감 넘치는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 '비밀의 숲'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연기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비밀의 숲' 6회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의 의심 속에 이창준(유재명 분)이 검사장이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결국 원하던 권력을 손에 넣었고, 황시목은 이창준에 대한 의심을 접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동재(이준혁 분) 역시 강력한 용의자로 떠로으면서 상황은 복잡해졌다.

'비밀의 숲'은 촘촘하게 잘 짜인 전개는 물론 치밀한 수사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수사물의 한 획을 그을 작품으로 언급되면서 매회 쫄깃한 전개로 긴장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중. 특히 등장인물 모두가 사건의 용의자일 수 있다는 암시 속에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수사물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영화 같은 전개와 함께 탄탄한 연기력 또한 '비밀의 숲'에 열광하는 이유. 조승우와 배두나는 물론, 특히 유재명의 연기 변신이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다. 유재명은 친근하고 또는 웃음을 주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작품에서는 180도 달라진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유력한 용의자이자 법조계를 장악한 처세술의 달인. 그의 존재감은 짧은 등장에도 압도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6회에서 검사장이 되면서 황시목과 더욱 강렬한 대립을 예고한 그는 카리스마로 엔딩을 장식했다.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에서 속을 알 수 없는 냉혹한 인물로의 변신이 반갑다. 서늘한 변신으로 더 매력적인 반전을 선사하고 있는 유재명. 진짜 범인이 밝혀질 때까지 묵직한 연기로 전해줄 쫄깃한 긴장감이 즐겁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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