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소라블리'의 발견이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속 이소라의 모습이 화제다. 다소 음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유희열과 윤도현, 노홍철을 사로잡은 것. 특히 노홍철과는 '소울메이트'를 만난 듯 끊임없이 수다를 떠는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유희열과 윤도현, 노홍철은 사전 모임 당시 이소라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보고는 "소라누나 섭외된 것 맞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유희열과 윤도현도 "우리가 소라누나 잘 알 것 같지만 잘 모른다"고 말해 이소라의 정체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출연을 결정한 이소라는 버스킹 연습 당일 세 남자 유희열과 윤도현, 노홍철와 만났다. 노홍철은 환호를 지르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유희열 역시 "가슴이 두근거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의 말마따나 '누구도 상상도 못할 조합'의 탄생이었다.
이렇게 세 남자와 여행을 떠나게 된 이소라는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매력을 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노홍철과 쉴 새 없이 수다를 떠는 것은 물론, 상탕과 초콜릿 등 간식을 맛 본 뒤 연신 "맛있어"를 남발하는 등 소녀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버스킹을 연습할 때에는 아티스트다운 멋짐을 뽐내기도 했다. '바람이 분다'를 연습용으로 부르며 유희열의 건반에 "조금만 더 빨리"라고 속도를 조절하거나, 자신의 노래에 감탄하는 멤버들에게 "이거는 노래가 아니지"라며 만족하지 않은 것.
앞서 이소라는 제작진과 사전 미팅에서 "지구에 살면서 얼마나 밖으로 더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 내 개념은 방 아니면 지구다"라며 '프로집순이'의 면모를 드러내면서도 "몸은 힘들겠지만 정신적으로 시원할 것 같다"며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던 바.
첫 방송부터 반전을 선사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소라가 앞으로 '비긴어게인'을 통해 보여줄 또다른 매력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비긴어게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