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요망 유부남으로 등극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차태현이 한 번에 자신의 팬을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라도로 떠나는 팬심잡기 여행에서 '1박 2일' 멤버들은 자신의 오랜 팬 찾기에 나섰다. 김종민을 제외하고 모두가 실패한 상황, "내 팬은 안다"고 자신만만했던 차태현은 의외로 남자 팬들에게 악수를 건넸다.
그러나 이것은 대반전을 위한 차태현의 트릭이었다. 차태현은 두 남자 팬들에게 악수를 건넨 후, 갑자기 여성 팬에게 "반갑다"라고 어깨를 두드렸다. 차태현이 선택한 팬은 16년째 차태현을 좋아하는 오랜 팬이었고, 팬은 단번에 자신을 알아봐준 차태현에게 감격해 눈물을 쏟았다.
차태현은 "이렇게 티 나는 팬을 데려오면 어떡해"라고 말했고, 차태현이 알아본 팬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mari@osen.co.kr
[사진] K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