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티아라 “‘SNL’, 솔직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6.25 10: 50

티아라와 ‘SNL9’의 조합은 확실히 흥미로웠다. 워낙 굴곡진 행보를 보여 왔기에 프로그램에서 다룰만한 ‘떡밥’이 많았던 터. 다소 짓궂은 크루들의 드립과 이에 당황하면서도 솔직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꿀잼’ 포인트였다.
시청자들의 배꼽을 제대로 접수했다. 출연하기까지가 힘들었을 뿐 막상 멍석을 깔아주니 모든 걸 내려놓고 안방에 웃음폭탄을 투척했다. 티아라가 지난 24일 생방송된 tvN 'SNL코리아9' 호스트로 출격,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한동안 자신들을 옥죄었던 흑역사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이 특히나 인상적. 아픈 상처이지만 이제는 웃을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일 테다.

티아라 멤버들은 25일 OSEN에 “기대해주신 분들께 티아라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최선을 다 했는데 어떻게 봐주셨을지 궁금하다. 모두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워낙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렇게 출연하게 돼 너무 기쁘다. 'SNL9' 크루분들과 제작진분들께서 잘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셔서 무사히 방송을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SNL9'을 준비했던 지난 한 주가 즐거웠던 만큼 보시는 분들도 재밌었길 바란다.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끝나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아쉽다. 좋은 추억 가지고 간다"며 크루들과 제작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SNL9’ 제작진 역시 "너무 많은 아이디어가 나와 고르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방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티아라 멤버들이 열정적으로 임해줬다. 셀 수 없을 만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티아라는 자폭 개그는 물론 영화 '홀리데이' 속 최민수 패러디, 북한 김정은 분장, 인도 여인 변신, 할리퀸 패러디 등 다채로운 분장 개그까지 소화하면서 친근한 매력을 자랑했다.
한편 보람과 소연의 탈퇴로 4인조가 된 티아라는 신곡 '내 이름은'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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