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김희선, 우아 잊은 카리스마…'품위 있는 연기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25 10: 46

김희선이 '우아한 그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로 변신했다.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집안의 붕괴를 막기 위해 카리스마 넘치게 변신한 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아진(김희선 분)은 박복자(김선아 분)의 욕망의 질주를 막기 위해 움직였다. 그저 순박한 간병인으로 생각했던 박복자가 끼치는 악영향에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빠른 판단을 내린 것.

우아진은 박복자를 내보내기 위해 은밀하게 행동을 개시, 마음공부에서 만난 변호사 강기호(이기우 분)에게 전과 기록을 알아봤고, 집안 가정부를 통해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며 박복자의 실체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특히 간병인으로의 선을 넘는 박복자와의 살벌한 대립은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우아진 역을 맡은 김희선은 분위기를 압도하는 강렬한 아우라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우아진의 새로운 면을 발견케 했다.  
새롭게 드러난 우아진의 가정사도 눈길을 끌었다. 누가 봐도 풍족하고 순탄한 인생을 살았을 것 같은 우아진은 지극히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고 8살 때 아버지를 여읜 아픔을 가진 보통 사람이었던 것. 이러한 우아진의 가정사는 상류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우아진의 부단한 노력을 엿보게 하면서 우아진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김희선은 입체적인 면을 지닌 캐릭터 우아진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의 위용을 실감케 하고 있다. 잘못된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박복자 역의 김선아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된 김희선이 과연 어떤 내재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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