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최초·최단·최고" 블랙핑크의 뮤비 조회수가 의미하는 것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25 11: 00

블랙핑크만 떴다하면 '최초, 최단, 최고'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신곡 '마지막처럼'으로 돌아온지 3일만에 다시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미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 조회수로 '괴물신인'의 위엄을 뽐냈다. 이들은 '붐바야'가 공개된지 5개월만에 1억뷰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4월 '불장난' ‘휘파람’까지 1억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는 데뷔 8개월만에 1억뷰 뮤직비디오 3개씩이나 보유하게 된 것이다. 이는 신인으로서 최초이자 최단 기록이다. 

이번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도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상황. YG엔터테이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역시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사진으로 깜짝 스포하며 팬들의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바 있다.
이에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는 베일을 벗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신곡 발표 4시간 만에 조회수가 200만 건을 돌파한 것에 이어 16시간만에 1천만뷰에 근접했다.
16시간 만에 천만뷰를 돌파한 싸이의 '젠틀맨’에 이은 기록이자 그룹으로서는 남녀를 합해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계속해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내던 이번 뮤직비디오는 이윽고 지난 24일 오후 5시 1분 기준, 2천만 101뷰를 돌파했다. 불과 1일 23시간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또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까지 거머쥐며 블랙핑크의 가파른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컴백과 동시에 국내 남녀 그룹 통틀어 역대 최단기 1천만뷰를 돌파, 전 세계 아이돌 중 24시간 안에 최다 뮤직비디오 뷰수를 기록했다. 
블랙핑크의 저력은 뮤직비디오에서만 통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은 국내 음원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 K팝 걸그룹 최초로 아이튠즈 앨범차트 18개국 1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가요계에서 전무후무한 성적이다.
이 같은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블랙핑크는 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두터운 해외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랙핑크는 최근 OSEN과 만나 "우리가 쉬는 동안 1억을 달성해서 제대로 팬분들께 인사를 못드렸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그래서 이번에 더 욕심을 내서 찍었고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 아무래도 외국어가 가능한 멤버들이 많다보니 해외 팬분들이 자연스럽게 다가오신 것 같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괴물신인'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블랙핑크. 오는 7월 일본 데뷔쇼케이스도 앞두고 있는 이들이 국내를 넘어 전세계를 어떻게 뒤흔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대로만 쭉 간다면 블랙핑크의 글로벌 진출 역시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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