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블랙핑크, 또 다시 쓰는 괴물신인史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25 10: 03

다시 한 번 '괴물 신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새롭게 쏟아지고 있는 기록들이 블랙핑크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블랙핑크가 지난 22일 발표한 신곡 '마지막처럼'으로 음원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여름 대전에서 상당 부분의 지분을 차지하면서 데뷔곡 '휘파람'으로 시작된 흥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YG의 보석함, 괴물 신인이란 수식어와 함께 데뷔부터 화려하게 주목받은 블랙핑크인데, 성적과 음악으로 그 수식어의 저력을 증명해내고 있는 셈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8월 데뷔해 아직 1주년도 되지 않은 걸그룹이지만, 그 파워와 존재감은 확실히 남다르다. 신인상을 휩쓸고 주목받는 팀으로 컴백 때마다 음악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멤버 각각의 개성과 함께 점차 팀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들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블랙핑크는 데뷔 1년 만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 빅뱅이나 위너, 아이콘, 씨엘 등 YG 소속 뮤지션들이 완성도 높은 음악과 특유의 개성으로 해외에서 유독 주목받고 있는데 블랙핑크도 선배 뮤지션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곡 역시 국내 1위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성공적이다.
블랙핑크는 이번 싱글로 데뷔음반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지막처럼'은 공개된 후 아르헨티나와 브루나이, 캄보디아,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이튠즈 18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1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던 데뷔 싱글의 기록을 넘고, 특히 K팝 걸그룹 사상 최다 국가 아이튠즈 1위를 기록했다는 점도 주목해볼 포인트다. 단일 싱글로 세운 기록이라는 점이 더욱 값진 결과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반응 역시 뜨겁다. '마지막처럼'은 공개 17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며 싸이의 '젠틀맨'에 이어 K팝 걸그룹 최단 기록을 세웠다. 이어 47시간 만에 2000만뷰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다. K팝 그룹 사상 최단 기간이다.
블랙핑크는 음악으로 괴물신인이란 수식어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아직 데뷔 1년도 되지 않은 그룹이지만, 어느새 세계무대에서 K팝을 알리는 팀으로 성장했다. 블랙핑크만큼의 파급력을 가진 신인의 탄생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기록이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블랙핑크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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