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듀얼' 반전의 키 양세종, 캐면 캘수록 충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25 06: 49

'듀얼'이 충격적 진실을 알려주고 있는 가운데, 양세종의 행보에 더욱 큰 궁금증이 일고 있다. 그는 왜 이나윤을 납치해 정재영에게 살인을 요구한걸까. 그리고 또 다른 양세종의 기억은 앞으로 어떤 실마리를 제공할까. 
지난 24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듀얼' 7회에서 24년 전인 1993년 이용섭(양세종 분)이 진행했던 임상 실험의 끔찍했던 진실이 공개됐다. 이용섭은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임상 실험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잡아두었던 환자들에게 역으로 잡혀 장기적출을 당했다. 사람이 얼마나 잔인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충격 과거였다. 
특히 박동술(이해영 분)은 이용섭의 신장을 이식받기까지 했다. 신장을 바라보며 "내꺼다"라고 하는 박동술의 미소를 섬뜩함 그 자체였다. 물론 이는 24년 후인 현재 이성훈(양세종 분)에게 죽을 위기를 초래했다. 이성훈은 심각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 그는 과거 장기 이식을 받은 이들의 명단을 확보했고, 박동술을 찾아가 위협을 가했다. 

또한 딸을 찾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고 하는 장득천(정재영 분)에게 "사람 하나만 죽여달라"라고 살인청부를 했다. 이성훈이 죽여달라고 한 이는 바로 박동술. 고민을 하던 장득천은 결국 방송 말미 박동술의 아이를 미끼로 그를 납치했다. 그리고 박동술을 기절시킨 뒤 어디론가 끌고 가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딸을 찾기 위해 타인을 죽여야만 하는 잔혹한 현실이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왜 이성훈이 장득천의 딸을 납치했고, 장득천을 이용하려 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 또한 이성준의 기억이나 이성훈의 어린 시절 등 풀리지 않은 것들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 24년 전 잔인했던 임상 실험 결과만이 공개가 됐을 뿐 아직까지 미스터리 그 자체인 것. 이는 곧 '듀얼'이 앞으로 그려낼 전개를 기대하게 되는 이유로 손꼽힌다. 
복제인간의 탄생과 생명 연장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인간의 잔혹함. 강렬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듀얼'이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또 얼마나 놀라운 반전을 이어갈지 궁금증이 커져간다.  /parkjy@osen.co.kr
[사진] '듀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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