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이해' 이준 母, 가족사 정리할 해결사일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25 06: 49

이준의 친모 김서라가 '아버지가 이상해'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족사가 기사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등장한 김서라는 아군일까 적군일까.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33회에서는 안중희(이준 분)가 드라마 때문에 아버지를 찾아 함께 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돼 변한수(김영철 분)의 집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 때문에 안중희는 자신의 오피스텔로 돌아가게 됐고, 변미영(정소민 분)은 그의 매니저 일을 못하게 됐다. 
가족이 자신 때문에 피해를 볼까봐 걱정을 하면서도 변미영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 하는 안중희가 떠안아야 하는 힘겨움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변미영을 돌려보낸 뒤 무너지듯 바닥에 앉아서 슬퍼하는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변미영을 이복동생으로 알고 있는 안중희는 이 주체하기 힘든 마음이 하루 빨리 정리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그가 그나마 웃을 수 있는 건, 변한수가 전하는 따뜻한 부정 때문이다. 자신을 걱정해주고, 정성껏 밥을 차려주는 변한수를 보며 안중희는 그제야 밝게 웃으며 "더는 미안해 하지 말라"라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그런 가운데 친모가 입국을 하게 된 것. 안중희의 친모은 변한수를 만나고 싶어했고, 방송 말미 나영실(김해숙 분)과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이 예고되기도 했다. 혹시라도 안중희의 친부를 아는 사람이 기사 사진을 보고 나타날까봐 전전긍긍했던 두 사람은 안중희의 친모 등장으로 긴장의 끈을 더욱 늦추지 못하게 됐다. 
아직 안중희의 친모가 앞으로 극을 어떻게 바꿔놓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족사를 모두 정리할 키로, 안중희의 로맨스에 힘을 실어줄지 아니면 더 큰 파장을 일으킬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하는 상황. 하지만 가족사가 정리가 되고 진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면 안중희가 변미영에 대한 마음 때문에 괴로워할 일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에 향후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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