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뱃고동' 김세정, 도대체 못하는 게 뭐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25 06: 49

무려 어업까지 잘한다. 못하는 것 하나 없는 김세정에 칭찬이 쏟아졌다. 본인 역시 뱃사람 체질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세정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김병만, 이상민, 육중완, 경수진, 김종민, 허경환과 함께 임자도로 향했다. 
털털한 매력의 소유자인 김세정은 짐을 쌀 때부터 굉장히 들떠 있는 모습. 상추, 쌈장, 초콜릿에 마이크까지 챙기며 엉뚱함을 드러낸 김세정은 모든 멤버들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경수진과는 마치 친자매처럼, 다른 남자 멤버들에게는 귀여운 여동생처럼 살갑게 행동해 예쁨을 독차지했다. 

김세정의 또 다른 매력은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 경수진과의 팔씨름 대결에서 완벽히 승리해 '힘세정'으로 등극한 데 이어 밴댕이도 열심히 잡았다. 비록 밴댕이는 1마리밖에 잡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인정받아 마땅했다. 
김세정의 활약은 배 위에서 더 빛이 났다. 결국 황강달이&젓새우잡이에 나서게 된 김세정은 처음 접해보는 큰 규모의 조업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그물과의 전쟁이었다. 그물 하나를 끝내면 바로 다시 다음 그물이 올라오는 무한 시스템이라 체력 소모가 상당했다. 
하지만 김세정은 김병만의 옆에서 묵묵히 불평 불만 하나없이 열심히 조업을 했다. 김병만도 힘들다고 하는 상황에서 절대 지지 않는 체력을 과시한 것. 이런 김세정에 김병만은 "일을 빨리 캐치한다. 대충 가르쳐줘도 알아서 잘한다"라고 칭찬을 전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김세정은 "재미있었다. 어업 쪽으로 빠져볼까. 혹은 시집을 올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하기도. 아이돌 그룹 멤버답게 노래 춤은 기본이고 예능에서 절대 빼놓지 않고 섭외를 할 정도로 예능감까지 좋은 김세정. 이제는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조업까지 잘 해내니, 왜 김세정이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지를 제대로 확인한 시간이었다. /parkjy@osen.co.kr
[사진] '주먹쥐고 뱃고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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