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우주가 기다려왔던 ‘국민남사친’의 직진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짝사랑하던 ‘여자사람친구’에게 드디어 마음을 드러냈다. ‘최고의한방’ 김민재의 이야기.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이미림, 연출 유호진 라준모 김상훈)에서는 이지훈(김민재 분)이 호적상 아버지 이광재(차태현 분)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친구 최우승(이세영 분)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지훈이 짝사랑하는 상대가 도혜리(보나 분)라고 오해하는 우승의 모습이 전개됐다. 긴 시간 옆에서 친구로서 함께 했기 때문에 그의 짝사랑 상대가 자신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바. 게다가 과거에서 온 유현재(윤시윤 분)와 우승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터라 사각관계까지 심화되고 있는 중.
지훈은 3년째 지속하고 있던 아이돌 연습생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우승에게도 차마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하고 싶은 일, 말하고 싶은 마음 다 이야기하면서 살라”는 광재의 응원에 그대로 달려 그야말로 ‘박력 엔딩’을 완성한 것.
그동안의 망설임을 모두 씻어내듯 지훈은 우승에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 최우승이다”라며 “친구 말고 여자사람으로”라고 고백했다. 이에 시청자들도 기다려온 지훈의 직진고백에 환호했다.
‘예능드라마’라는 독특한 색깔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최고의 한방’에서 ‘남사친’과 ‘여사친’ 로맨스는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여기에 현재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 러브라인으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고의 한방'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