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오면 레전드"..마마무, '유스케'를 또 뒤집어놓으셨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25 06: 49

 걸그룹 마마무의 공연은 언제나 매순간이 특별하다. 행사마다, 공연마다 어울리는 레퍼토리를 선보이기 때문. 이번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히트곡 메들리를 통해 흥을 폭발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마마무가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피아노맨’을 부르며 등장한 마마무는 ‘넌 is 뭔들’, ‘아재개그’, ‘데칼코마니’, ‘음오아예’까지 연이어 메들리 공연을 선보였다. 이에 MC 유희열은 “항상 나올 때마다 고마운 게 특별한 무대를 준비해온다”며 “(메들리는) 신경 쓸 것이 많은 무대”라고 말했다. 프로의 눈이라 더욱 잘 보이는 마마무의 열정이었던 것.

특히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선보였던 특별한 퍼포먼스는 레전드 무대로 남아 있다. 영화 시상식이었던 만큼 객석에는 많은 영화배우들이 자리했다. ‘영화인’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던 만큼, 마마무는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하는 센스를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문별이 정우성을 향해 “정우성 내가 원샷하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말했고, 화면에 잡힌 정우성의 표정까지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해 문별은 “떨려본 적이 없는데 지금도 그 상상만 해도 미칠 것 같다”며 “그걸 윽박을 질러야 하는지 느끼하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고 대사 치는데 떨렸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걸그룹 중에서도 흥이 넘치는 마마무인 만큼 행사에서도 ‘흥부자’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고. 많을 때는 한 달 내내 하루에 두세 번씩 행사를 다닐 만큼 ‘아이돌계 홍진영’에 등극한 바. 행사장에서도 연령대를 고려해 알맞은 선곡을 선보이고 있다는 노력을 전했다.
그저 흥만 많다고 ‘흥부자’가 아니다. 그 어떤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마마무가 진정한 흥부자다. / besodam@osen.co.kr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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