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의 김희선과 김선아의 전쟁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와 함께 펼쳐지는 두 배우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대결이 ‘볼 맛’ 난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에서 우아진(김희선 분)과 박복자(김선아 분)의 관계는 초반에 괜찮았다. 우아진은 취향이 비슷한 박복자에게 호감을 가졌고 이에 박복자는 안태동(김용건 분)의 간병인으로 고용했다.
그런데 욕망에 가득 찬 박복자가 가감 없이 야망을 드러내면서 우아진 가족들과 트러블이 생기고 있는 상황. 박주미(서정연 분)가 박복자를 아무 이유 없이 내보내자고 했을 때도 우아진은 박주미를 설득하며 달랬는데 결국엔 박복자가 우아진을 적으로 만들었다.
박복자는 계획적으로 안태동의 간병인이 됐는데 우아진이 박복자의 뒷조사를 했다. 박복자가 수수하고 사투리 쓰는 간병인이 아닌 모습을 박주미와 도우미에게 들켰기 때문.
우아진은 박복자의 뒷조사를 했는데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 갔다 온 기록이 있었다. 이에 우아진은 박복자를 해고하기로 했고 이전에 박복자에게 보였던 부드러운 미소가 아닌 냉정한 얼굴로 박복자에게 나가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에 순순히 물러날 박복자가 아니었다. 안태동의 생일상까지만 차리고 나가겠다고 한 것. 우아진은 박복자의 부탁을 들어줬고 기다렸다.
그런데 지난 24일 방송된 4회분에서 일이 터졌다. 도우미가 박복자의 방에서 본 우아진 가족에 대한 내용이 적힌 종이를 우아진에게 얘기했고 우아진은 박복자가 과거 교도소를 갔다 온 얘기를 했다. 이 얘기를 들은 안태동은 이후 박복자를 차갑게 대했지만 박복자는 안태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계획을 짰다.
안태동의 생일을 야외에서 했는데 안태동이 있는 천막을 지인을 통해 헐겁게 만들도록 했고 천막이 쓰러졌을 때 일부러 안태동을 보호해 대신 다쳤다. 결국엔 안태동의 마음을 돌렸다.
이후 집으로 박복자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박주미가 자신의 고양이를 내다 버린 걸 알고 박주미의 아들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고 이를 안 우아진이 박복자를 찾아갔다. 드디어 우아진과 박복자의 긴장감 넘치는 전쟁이 시작됐다.
우아진은 “이게 무슨 짓이냐”고 묻자 박복자는 “내가 뭘 잘못했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라며 박주미를 밀쳤다. 우아진은 “박복자 여기서 멈춰”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이어진 예고에서 박복자가 “절대 못나가”라고 선언, 우아진과 박복자의 대립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품위있는 그녀’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