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이효리→김수현 ★배턴터치...'무도'라 가능했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25 06: 59

이효리가 열고 김수현이 닫은 MBC ‘무한도전’. 톱스타의 연이은 활약은 그야말로 ‘무한도전’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과 김수현이 함께 하는 '찾아라 맛있는 밥차' 특집 1탄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춤선생 김설진과 함께 항상 같은 춤만 추는 ‘무도’ 멤버들에게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설진은 유재석에게는 너무 큰 동작만 연이어 사용한다고 지적하며 섬세한 동작을 해줄 것을 요구했고, 양세형에게는 시선처리에 신경 쓰면 더 멋진 춤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남에게는 모델 포즈를 춤에 접목시켜 춰보라고 조언했다.

김설진의 조언에 멤버들은 한결 나아진 춤을 추게 됐다. 이효리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나의 섹시를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말하며 과한 섹시댄스를 췄고, 김설진은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걸 의식하는 사람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미니멈한 섹시 댄스를 제안하는 김설진의 말에 곧바로 고혹적인 섹시미가 가득한 춤사위를 해내 눈길을 모았다.
김설진은 이효리와 ‘무도’ 멤버들에 각종 도구를 이용해 추는 춤을 전수했다. 그는 ‘무도’ 멤버들에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 무엇을 가르쳐주고자 한다면 또 다시 멤버들이 거기에 갇히게 될 거다. 저는 키만 주고, 멤버들이 그 키를 통해 확장해 나가면 된다. 멤버들이 춤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효리의 특집 이후 곧바로 김수현이 등장했다. 김수현은 앞서 ‘무도’ 멤버들과 볼링 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머쥐었던 바. 그 승리의 선물은 다름 아닌 밥차였다. 밥차를 받기 전 ‘무도’는 김수현에 한 번 더 볼링을 칠 것을 제안했고, 김수현은 “안 그래도 지난 출연 때 190을 친다고 말했는데 170밖에 못 쳐서 아쉬웠다. 이번에 만회하겠다. 아직 보여줄 게 많다”며 이를 수락했다. 
김수현은 ‘무도’ 멤버들과 볼링 대결에 나섰으나 이상하게 ‘무도’ 멤버들은 연속 스트라이크를 성공시켰다. 알고 보니 이는 ‘무도’의 몰래카메라였던 것. 한참이나 지나서야 김수현은 이를 알아챘고, 허탈해했다. ‘무도’ 멤버들은 “진짜 선물은 따로 있다”며 그를 볼링장에서 데리고 나왔고, 수트를 차려입은 채 밥차 추격전에 나섰다. 
   
이날의 ‘빌런’은 박명수였다. 박명수는 조커박으로 분해 총 7대의 밥차를 지휘해 김수현과 멤버들을 혼동에 빠뜨리고자 했다. 김수현은 의욕에 불타는 모습으로 추격전에 나섰다. 이효리가 열고 김수현이 닫은 ‘무도’는 그야말로 톱스타들이 수놓은 화려함의 정점이었다. 
‘무도’라서 가능했던 게스트 특집. 특히 김수현의 추격전은 이제 서막을 올린 상황이다. 앞서 마더 효레사부터 마하트마 효디까지 다양한 별명을 소화하며 일당백 역할을 했던 이효리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수현은 과연 이번에도 볼링 특집 때처럼 하드캐리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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