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언니는' 악녀 양정아, 주연 3인방 제친 '분량 여왕'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25 06: 49

'언니는 살아있다' 양정아가 끝을 모르는 악행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 중이다. 특히 그는 주인공 3인방(장서희, 오윤아, 김주현)보다 많은 분량을 차지해 '왔다! 장보리' 연민정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22회에서는 사군자(김수미 분)를 치매 증상으로 몰아가는 이계화(양정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계화는 사군자가 친손자인 설기찬(이지훈 분)을 찾는 것을 방해했다. 또한 사군자에게 기억을 잃는 약을 먹여 그가 이상 증세를 보이게 만들었고 도우미들을 매수해 거짓말도 지속했다.

어느덧 사군자 본인 또한 치매를 의심하게 된 상황. 이계화와 함께 병원을 찾은 그는 "급성 치매다"라는 대답을 들었고, 구세준(조윤우 분)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이계화에게 넘겨줘 답답함을 유발했다.
그래도 사군자는 방송 말미, 이계화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과 설기찬이 친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이계화는 설기찬을 만나려는 사군자를 병원으로 집어넣으려 해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이날 계속된 악행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끊임없이 유발한 양정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그의 이간질과 거짓말, 위선적인 행동은 방송을 보는 내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양정아는 극중 모든 사람을 만나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만큼, '왔다! 장보리'에서의 연민정(이유리 분)처럼 어느새 주연인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의 분량을 능가하고 있다. 정도를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 그의 악행 때문에 시청자들 또한 점점 지쳐가고 있는 상황.
그러나 다음화 예고편에선 이계화와 몸싸움을 벌이던 사군자가 계단에서 떨어지고, 이를 양달희(다솜 분)가 목격하는 모습이 등장해 '언니는 살아있다'의 고구마 전개가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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