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요건' 유희관, 롯데전 6이닝 1실점 호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4 19: 09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1)이 시즌 7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희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4일 롯데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던 유희관은 이날 역시 타선의 4득점 지원 속에 5이닝 1실점을 기록해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1회초 손아섭(2루수 땅볼)-김문호(유격수 땅볼)-전준우(삼진)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유희관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상호와 황진수를 연이어 땅볼 처리했다.
3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한 유희관은 문규현의 적시 2루타로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손아섭-김문호-전준우를 모두 내야 범타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4회초 이대호를 뜬공으로 막았다. 이후 강민호의 2루타와 김상호의 내야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최준석에게 병살을 이끌어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신본기와 문규현을 연이어 삼진 처리했다. 이후 손아섭과 김문호를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전준우를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섰지만, 유희관은 이대호(삼진)-강민호(땅볼)-김상호(뜬공)을 삼자 범퇴 처리하면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유희관은 4-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김성배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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