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빠생각' 슈, 요정이 된 엄마…여전히 엉뚱했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25 06: 49

'오빠생각' 슈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매력을 과시하며 줄지 않은 입담을 뽐냈다. 
24일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연극 '라이어'를 통해 호흡을 맞추는 배우 원기준과 가수 슈가 출연했다. 
이날 슈는 SES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오빠생각'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슈는 "원래는 요정 콘셉트가 아니었다. '여자 HOT'라는 전사 콘셉트였다. 춤이 격하고 힘들어서 잠수를 탔는데, 바다와 유진이 찾아와 설득해 데뷔할 수 있었다"고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잠수타는 성격 때문에 SM의 특별관리대상이었다고 밝힌 슈는 SES 활동 당시 홍콩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실을 고백해 재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슈는 "2005년 홍콩의 한 식당 유니폼에 반해서 다짜고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슈는 아르바이트 당시 있었던 놀라운 경험을 고백하기도. 슈는 "같이 일하던 종업원이 가수가 꿈이라면서 우리(SES) 노래를 흥얼거려서, 일하던 마지막 날 그 사실을 밝혔다. 그 친구가 '영화같은 일이다'라고 말하며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또 슈는 주결경 박나래와 함께 즉석에서 SES 무대를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다. 
MBC '무한도전' 토토가 당시 드러난 '흥부자' 면모는 육아스트레스로 인해 발현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슈는 "육아 스트레스에 억눌려 있을 때였다. 상태가 안 좋았었다. 그래서 신나게 놀았던 거다. 지금도 스트레스 받으면 남편과 클럽에 간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맡은 일에 있어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는 연극 '라이어'의 한 장면을 원기준과 함께 재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영화 '라라랜드'를 패러디한 영업영상에서는 1세대 아이돌 다운 춤실력과 깜찍한 표정연기로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오빠생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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