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G 연속 5실점+' 볼티모어, 93년 만에 ML 불명예 기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24 10: 55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3년 만에 메이저리그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볼티모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까지 이미 9실점했다. 선발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는 1회부터 4실점했고, 2.1이닝 동안 9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최근 20경기 연속 5실점 이상 허용했다. 이는 1924년 필라델피아 기록과 타이. ESP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최장 연속 기록이라고 한다.

볼티모어는 최근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마운드가 부진하다. 3경기 연속 10실점 이상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날 전까지 5실점 이상 기록한 19경기에서 6승 13패로 성적도 안 좋다. 35승37패로 5할 승률에서 밀려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떨어졌다. 이날 탬파베이 상대로도 6회까지 5-14로 뒤지고 있어 패배가 유력하다.
한편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6회까지 3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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