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정용운(27)이 다시금 반전의 호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정용운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정용운은 올 시즌 11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91(21⅔이닝 7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팀 투수진이 위기에 빠졌을 때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임기영이 폐렴 증세로 팀을 이탈한 뒤에는 선발진에 합류해서 호투를 펼쳐줬다. 선발로 등판한 3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3.60(15이닝 6자책점)을 마크하고 있다.
첫 2경기에서 2연승을 올렸지만 지난 17일 광주 LG전에서는 3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한 번 더 기회를 부여받을 만한 기여도를 지닌만큼, 이날 NC전에 나설 정용운의 역할은 중요하다. 팀의 루징시리즈 위기에서 정용운의 호투를 기대하는 것도 있다.
한편, NC는 장현식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장현식은 올 시즌 14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5.03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고 있지만, 주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다시 선발로 등판했는데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6실점(3자책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제구 난조가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호투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