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나혼자’ 올해 최고시청률 경신...김사랑은 강했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24 09: 59

‘나 혼자 산다’가 김사랑의 출연에 힘입어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1부는 7.8%, 2부는 9.4%(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7.3%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9%대를 돌파하며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배우 김사랑이 18년 만에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서 많은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김사랑은 그동안 정보 프로그램 MC는 한 적이 있으나, 그의 평소 모습을 볼 수 있는 리얼리티 예능에는 전혀 출연한 적이 없어 그의 출연이 결정되자마자 많은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00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후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김사랑은 '이 죽일놈의 사랑', '왕과 나', '전설의 고향', '사랑하는 은동아' 등에서 활약을 펼쳤다. 특히 SBS '시크릿가든'의 윤슬 역할로 대중에 큰 임팩트를 남겨, 많은 시청자에게 김사랑은 늘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하지만 실제 김사랑은 허당기 넘치고 오디오가 틀어졌는지 가늠키 어려울 만큼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과 대화를 할 때에도 그는 “예능엔 자신이 없다. 저는 별로 재밌는 사람이 아니다. 예능은 재치있는 분들이 나가야 재밌지 않나”라며 그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사랑의 또 다른 매력은 완벽 외모와 몸매의 소유자. 그는 이날 방송에서 외모와 몸매를 가꾸기 위해 눈 뜨자마자 관리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일어나자마자 미스트를 얼굴에 뿌리고, 바로 운동에 임하는 김사랑의 모습은 프로페셔널한 여배우 그 자체였다.
조용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김사랑이었지만, 그는 솔직한 면모도 갖춰 반전 매력을 뽐냈다. 그는 이상형부터 마지막 연애까지 솔직하게 밝힌 것. 김사랑은 “마지막 연애는 오래 전에 했다. 이상형은 가치관이 맞는 사람이다. 외모는 내가 가꿔주면 되지만 마음과 몸이 건강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런 김사랑의 다양한 면모는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충분했다. 김사랑의 등장으로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 또한 폭발했다. 18년간 베일에 싸여있던 김사랑은 역시 강했다. 김사랑은 간만에 편안하게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나 혼자 산다’는 그 덕분에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니 서로에게 윈윈인 셈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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