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두얼굴 김선아 vs 뒷조사 김희선, 기싸움 시작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24 00: 03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과 김선아가 기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23일 전파를 탄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3회에서 우아진(김희선 분)은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 분)과 간병인 박복자(김선아 분)가 한 침대에 누워 자는 걸 보고 경악했다.  
결국 그는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에게 이를 알렸고 박복자를 불러 해명하라 했다. 박복자는 "회장님이 옆에서 자기 잘 때까지만 있어 달라고 해서 살짝 누웠다가 잠들었다"고 답했다. 

우아진은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이건 해고 사유다"라고 말했다. 박복자는 실수라고 봐 달라 했다. 우아진은 "다신 이런 실수하지 마세요. 선 지키세요"라며 박복자를 해고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박복자는 안태동과 더 가까워졌다. 나란히 앉아 영화를 같이 봤고 "저런 고양이 키우면서 사랑하는 사람이랑 알콩달콩 사는 게 소원이었다"고 고백까지 했다. 
박복자는 점차 대담해졌다. 또 다른 집사에게 "전 오늘 회장님과 운동 치료 갈 테니 방 커텐 교체를 부탁한다. 2층 청소할 때 제 방은 냅두라. 제가 할게요"라며 마치 안주인처럼 굴었다. 
자신의 다이어리를 몰래 훔쳐 본 걸 목격했을 땐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물건이 뭔지 알아? 봐서는 안 될 걸 본 것과 그걸 발설한 세치 혀. 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 마. 유예해 줄게요"라며 우아진처럼 얘기했다. 
점점 자신의 목적을 이뤄가는 그였다. 안태동은 박복자가 빚쟁이 전화를 받자 "빚이 얼마야. 내가 갚아줄게. 사람 실없이 만들래?"라고 말했다. 괜찮다면서도 박복자는 몰래 비릿하게 웃었다. 
우아진은 박복자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결국 사기 횡령 죄를 발견했고 박복자에게 "당장 내일 나가라"고 소리쳤다. 박복자는 "회장님이 제 빚을 갚아주셨다. 가불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려 했다"며 안태동의 생일상만 차려주고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는 사이 안태동은 박복자에게 선물공세를 펼쳤다. 백화점에서 고가의 옷을 선물했고 그의 소원이었던 고양이까지 사줬다. 집에 돌아온 우아진은 박주미(서정연 분)에게 고양이로 겁을 주는 박복자를 보며 크게 화를 냈다. 
한편 안재석은 윤성희(이태임 분)에게 단단히 빠졌다. 아침 운동을 핑계로 매일 윤성희의 집을 들락날락했다. 우아진은 남편이 바람난 것 아니냐는 충고에 "그런 위인이면 걱정도 안 한다. 워낙 칠칠 맞아서"라며 100% 확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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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품위있는 그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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