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한방' 윤시윤X이세영X김민재X보나, 불타는 4각관계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24 00: 09

 ‘최고의 한방’ 윤시윤 이세영 김민재 보나가 사각관계에 돌입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연출 유호진)은 유현재(윤시윤 분)와 이지훈(김민재 분)이 최우승(이세영 분)을 좋아하고, 그런 지훈에 관심을 보이는 도혜리(보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앞서 홍보희(윤손하 분)와 이순태(이덕화 분), 이지훈은 현재를 그리워하며 그를 기리는 제사를 지냈다. 환풍기 통로를 통해 몰래 집으로 들어가던 현재는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제사상 위로 떨어졌고 그를 본 보희와 순태는 깜짝 놀라며 “현재 아니냐? 너무 닮았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러나 현재는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이지훈의 친구라고 둘러댔다.

현재를 아들 지훈의 친구라고 믿게 된 보희는 그러면서도 그를 ‘남편 유현재’라고 의심하며 살갑게 다가갔다. 그런 현재를 마뜩잖게 여긴 광재는 "어서 옥탑방을 떠나라"고 종용했다. 현재까지 광재만 미래로 온 유현재의 사연을 알고 있다.
그런가 하면 광재는 지훈이 공시생이 아닌 아이돌 연습생으로 지내왔던 사실을 알게돼 갈등을 빚었다. 광재는 지훈에게 “너 여태껏 여기서 이 짓 하고 다녔냐. 공무원 학원은? 너 이게 뭔지나 알고 하겠다는 거냐”고 가수 준비를 반대했다. 당장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에 다시 집중하라는 것.
그러나 지훈은 자신의 길을 고집하며 “아버지 잠시만요. 이번엔 거짓말하기 싫다”면서 아이돌 가수를 하고 싶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광재는 그러나 “3년이나 팠는데 답 없으면 거긴 아닌 거다”라며 공무원 시험에 집중하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광재는 지훈이 아버지인 현재처럼 살게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양아버지 광재의 반대에도 지훈은 연습실에 혼자 남아 밤 늦게까지 연습에 매진했다. 앞서 광재는 지훈이 소속사 스타펀치의 데뷔조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을 알고 박영재(홍경민 분)에게 “사람을 보는 눈이 없다. 여기서 너 같은 놈 믿고 가수를 하려는 애들이 불쌍하다”며 돌아섰다.
광재는 과거 인기그룹 제이투(유현재 박영재)의 로드 매니저였지만, 현재가 실종되면서 회사가 망했고 영재만 홀로 승승장구해 스타 펀치의 대표가 됐다.
이날 현재는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몰래 가입해 정회원이 됐고, 팬들이 자신의 실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한 것들을 하나씩 살펴봤다. 그러다 용의자 명단에 박영재와 이광재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앞으로 그가 진실을 찾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훈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혜리에게 “너 마음대로 하는 게 오늘이 마지막이다. 나 오늘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할 거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혜리는 “나 너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온 현재와 우승은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를 목격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최고의 한방’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