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32)가 경사를 맞았다.
강민호는 지난 22일 수원 kt전을 마치고 막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바로 아내의 진통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아내 신소연 씨는 23일 오후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아내 곁을 지킨 강민호는 딸을 품에 안은 뒤 곧바로 서울행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일단 강민호는 서울에 올라오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 선발 마스크는 김사훈이 쓴다.
조원우 감독은 "(강)민호가 지금 서울로 올라오는 중이다. (김)사훈이가 선발로 나서고, 상황을 봐서 후반에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