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실미도’에 이은 레전드 방송이 또 탄생할까.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30사단 신병교육대 입소했다. 23일 멤버들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멤버들이 얼마나 참담해하고 있는 짐작할 수 있을 정도.
2015년 11월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도드림’ 편에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 제작진이 박명수를 섭외하기 위해 경매를 펼쳤지만 낙찰에 실패해 ‘진짜 사나이’ 출연이 불발됐다.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아쉬움에 ‘무한도전’ 멤버들을 입대 시키는 촬영을 진행하려고 육군본부에 촬영허가 요청을 기다리고 있었고 30사단 신병교육대 입소 허가가 났다. 원래 기획은 ‘진짜 사나이’와 ‘무한도전’이 함께 콜라보로 진행하는 것이었지만 ‘진짜 사나이’의 종영으로 ‘무한도전’에서 단독 특집으로 진행하게 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정식으로 군복을 입고 이와 관련해 촬영하는 건 오랜만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군복을 입고 선보인 방송 중 레전드로 꼽히는 게 ‘개그 실미도’ 특집. 당시 몸개그부터 분장까지 지금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개그 실미도’는 단연 ‘무한도전’ 레전드 방송 중 하나다. 멤버들이 시청자들을 무조건 ‘웃겨야 산다’는 사명으로 해병대 캠프에 갔는데 멤버들이 갯벌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몸개그를 하는 모습은 웃음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진짜 사나이’에서 출연자들이 훈련을 받으며 수많은 몸개그 장면을 탄생시켰다. 진지하게 훈련을 받는 중 훈련이 익숙하지 않은 출연자들이 만들어낸 명장면들이 상당하다.
이에 ‘무한도전’의 ‘진짜 사나이’ 특집에서 레전드로 기록될 만한 몸개그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한도전’은 몸으로 뛸 때 ‘빅재미’를 이끌어냈다. 원초적인 미션을 할 때 마다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온 몸을 던져가는 몸개그로 구성한 특집을 선보였을 때 단순 명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구르고 뛰고 엎어지고 머리 보다 몸을 쓰는 예능을 했을 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진짜 사나이’ 특집에서 과연 멤버들이 어떤 몸개그를 보여줄지, 또 하나의 레전드 편을 탄생시킬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