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귀여움' 입은 블랙핑크 "핫한 걸그룹 될래요"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24 07: 45

그룹 블랙핑크가 작정하고 귀여워졌다. 강렬함으로 걸크러쉬를 자극하던 블랙핑크는 이번에 핑크빛을 머금고 제대로 팬심을 저격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2일 오후 6시 신곡 '마지막처럼'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두 번째 싱글 '스퀘어 투'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블랙핑크는 이번에도 신선한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트렌디한 스타일로 중무장했다. 다만 이번에는 멤버들의 달달한 애교가 쏟아진다.

무엇보다 노래부터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마지막처럼'은 뭄바톤, 레게,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톡 쏘는 듯한 사랑 내용을 담았으며 지금까지 블랙핑크 곡들 중 가장 빠르고 신난다. 
그야말로 청량음료처럼 통통 튀는 썸머송. 최근 OSEN과 만난 블랙핑크는 '마지막처럼'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이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Q. 신곡 '마지막처럼'으로 컴백하게 됐다.
A. 지수 "지금까지는 다른 새로운 장르로 컴백하게 됐다. 여름 분위기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안무도 많이 연습했다."
제니 "7개월만의 컴백이다. 기다려준 팬들 너무 감사하다. 무대나 퍼포먼스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이번에 더 밝은 분위기다. 모든 분이 춤 추실 수 있을 것이다."
Q. 여름에 컴백한 이유가 있나?
A. 지수 "여름에는 걸그룹이 더 핫하지 않나. 우리도 핫한 걸그룹이 되고 싶었다.(웃음) 여름에 맞는 곡으로 돌아왔으니까 대중분들이 보시기에도 '여름이구나'라고 느끼셨으면 좋겠다." 
Q. 그동안 블랙, 핑크 이중적인 매력을 뽐냈다. 이번에는 무엇인가?
A. 지수 "블랙과 핑크 중 둘 중에 꼽자면 핑크인 것 같다. 지금까지는 세보이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확실히 밝은 분위기다. 스타일링도 여름에 맞추면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했다."
Q.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졌나?
A. 제니 "우리 안의 귀여운 모습을 꺼내기 위해 노력했다. 손키스 안무, 후렴의 제기차는 동작 등 대중분들이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도 있다. 또 리사가 영어랩을 한다. 퍼포먼스를 할 때는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자유로움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새로운 블랙핑크가 인지도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그렇다면 걸크러쉬와는 조금 멀어지는 것인가?
A. 제니 "우리는 여전히 걸크러쉬를 내세우고 있다. 귀여워졌다고 말하고 있지만 걸크러쉬를 버리지 않았다. 무대를 보시면 파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리사는 어떻게 영어랩을 하게 됐나?
A. 리사 "처음에 영어로 가사를 받았는데 너무 좋아서 그대로 가게 됐다. 내가 랩을 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뀐다. 그 부분에선 걸크러쉬에 가까운 것 같다. 곡의 포인트다.”
Q. 이번 뮤직비디오 배경은 그리스 신전 같은 분위기더라.
A. 지수 "한 대학교에서 촬영했다. 멋있게 찍고 싶었다. 우리가 이번 활동에선 단일 싱글곡이다보니 뮤직비디오도 하나다. 그래서 더 잘 찍으려 했다.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Q. 신곡과 관련해 멤버들의 의견도 들어갔나?
A. 지수 "회사가 우리 의견을 많이 들어주는 편이다. 음악과 뮤직비디오, 스타일링 등 우리가 하고 싶었던대로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 
Q. 이번 활동 목표가 있다면?
A. 지수 "많은 분들이 우리를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여러분들께 확 인식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파이팅."
제니 "블랙핑크를 알리는 것이 1순위다. 여러 예능에도 나갈테니 우리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로제 "컴백을 하기 위해 뮤직비디오도 열심히 찍고 퍼포먼스에도 집중을 많이 했다. 여러 프로모션도 할 것이다. 서툴더라도 예쁘게 바라봐달라." /misskim321@osen.co.kr
[사진]YG, '마지막처럼' 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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