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한끼' 손나은, 예능뉴페이스 등극 '손꽝손' 폭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22 06: 50

'한끼줍쇼' 에이핑크 손나은이 시종일관 예의바르면서도 차분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예능대통령, 버럭예능인 이경규까지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정은지와 손나은이 규동형제와 함께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손나은은 방문하는 집마다 사람이 없어서 '손꽝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상대편인 강호동과 정은지는 "앞으로 해도 손꽝손, 뒤로 해도 손꽝손"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처음으로 사람이 등장했다. 손나은은 자신을 모르는 주거인에게 차근차근 설명했다. 결국 거절을 당했음에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보통 출연하는 게스트들에게 큰소리로 버럭하며 웃음을 전하는 이경규는 이날 손나은과 한팀을 이뤄 특별히 호통개그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리 동네를 답사하는 과정에서 손나은에게 오르막에 혼자 가보라고 했지만 개짓는 소리에 놀라 뒤따라가는 츤데레의 모습을 보여줬다.
열심히 움직였지만 이미 식사를 마친 주민들이 많았다. 실패를 거듭하던 손나은과 이경규. 이경규는 "아 힘들어"라며 휘청거렸다. 편의점 행이 코 앞인 시각. 다행히 종료 10분 전, 오르막에서 빌라를 발견했고 저녁을 아직 먹지 않은 교사 부부집에서 흔쾌히 한끼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파전에 이어 불고기까지 한상 차려졌다.
이경규는 지난주 편의점에서 맺힌 한을 원없이 풀며 열심히 먹방을 했다. '꽝손' 아닌 이제 '복손'이 된 손나은도 감자탕, 불고기, 채소, 파전 등 열심히 한공기를 뚝딱 해치웠다. 
손나은은 교사 부부에게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물어보며 편안하게 소통을 이끌어냈다. 아름다운 여신의 모습으로 깔끔하고 야무지게 설거지도 마무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