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군주' 유승호vs엘, 공조할 수 없느 슬픈 운명의 두男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22 06: 50

'군주' 유승호와 엘이 김소현을 두고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특히 두 사람은 "김소현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며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예고해 다음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이하 군주) 25회에서는 초간택 음독 사건의 범인으로 몰리는 한가은(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천민 이선(엘 분)은 초간택에서 차를 마시고 쓰러진 한가은을 보고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들은 각자 한가은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고 특히 세자 이선과 한가은은 다시 한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초간택 음독 사건으로 우위를 점하게 된 대비(김선경 분)를 견제하기 위해 대목(허준호 분)이 또 다른 계략을 짠 것. 그는 한가은을 이용해 대비를 옥죄려 했고 한가은은 결국 음독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붙잡혔다. 
놀란 세자 이선과 천민 이선은 곧바로 힘을 합쳤고, 현재 왕의 자리에 오른 천민 이선이 한가은의 고문을 미루고 그 사이 세자 이선이 대비를 압박할 수단을 찾았다. 두 사람의 공조는 속전속결로 이뤄졌지만 천민 이선의 질투가 변수로 작용했다. 
한가은의 누명을 벗기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를 궁 밖으로 내보내는 데는 실패한 것. 한가은은 최종 3간택에 들어 천민 이선의 후궁이 될 위기에 처했고, 세자 이선은 천민 이선을 찾아가 따졌다. 결국 두 사람 "가은이는 양보할 수 없다"고 선언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날 유승호와 엘은 김소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각자의 방식으로 전달해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유승호는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엘은 사랑하는 이를 가질 수 없는 슬픔을 연기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 김소현 또한 이를 잘 뒷받침해줬고 말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유승호와 김소현의 사랑을 지켜보며 괴로워했던 엘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상황. 이에 본격적으로 삼각관계에 돌입한 이들의 앞날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군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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