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무승' 이기형, "홈 팬들 야유, 가슴에 새기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6.21 21: 46

"홈 팬들 야유 가슴에 새기겠다."
인천이 선발 라인업과 전술에 모두 변화를 꾀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인천은 2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6경기(3무 3패)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끝나면서 안방에 복귀했지만 상주 상무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쉬움을 삼켰다. 

이기형 인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안방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하는데 이기지 못해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이 전반에 2실점을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우리가 하는 플레이를 못하고 급하게 했다"고 패인을 전했다.
이어 "첫 번째, 두 번째 실점을 너무 쉽게 줘서 자신감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런 부분을 준비했지만 경기에서는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설명했다.
자신감 결여에 대해서는 "자신감은 승리하면 생긴다. 좋은 경기 하고도 비기고 지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훈련을 통해 자신감이 있고 자신 있게 하는 선수를 찾아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홈 팬들의 야유를 받은 이 감독은 "홈 팬들이 야유를 보낼만한 경기력이었다. 가슴에 새겨두고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답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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