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1골-1도움' 김진수, 전주성 입성 기념 '공격폭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21 20: 49

김진수가 '전주성' 입성기념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한 김진수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에 4-1의 완승을 챙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9승 4무 2패 승점 31점으로 시즌 첫 승점 30점을 돌파했다. 또 전북은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김진수는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2골-3어시스트를 기록중이었다. 왼쪽 풀백 수비수지만 공격력이 뛰어난 김진수는 적극적인 돌파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고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막전서 화려한 프리킥으로 득점력을 선보인 김진수는 지난 4월 2일 서울과 홈 경기서 골을 터트리며 역시 전북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 후 김진수는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또 어시스트 역시 4월 16일 열린 상주전을 마지막으로 기록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차출 등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김진수는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강원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가운데 김진수는 상대의 스리백 수비진을 끊임 없이 괴롭혔다.
전반서 돌파를 시도했던 김진수는 후반서 상대 전술이 변경되자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돌파에 의존하며 무리한 공격을 펼친 강원을 상대로 김진수는 펄펄 날았다. 강원은 김진수의 돌파를 막지 못한 채 무너졌다.
김진수는 후반 5분 장윤호의 패스를 받아 팀의 2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넘어지는 순간에도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직접 골을 만든 김진수는 상대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상대의 견제없이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김보경에게 정확하게 연결된 크로스로 그는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팀의 4번째 골 상황에서도 김진수가 거의 만들어 냈다. 기습적인 슈팅으로 상대혼을 빼놓았다. 그의 슈팅은 강원 골대 맞고 튀어 나왔고 문전에서 대기하던 에두가 침착하게 슈팅, 골로 연결됐다.
김진수는 전북에 입단했지만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첫번째 출전이었다. 공식전 첫 경기다. 따라서 다시 한번 반등 기회를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의 발끝에서 공격축구가 빛나며 흔들리는 팀 상황도 완벽하게 잡아내는 결과를 얻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