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보근 1군 등록, 장정석 "가능한 연투 피해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21 17: 30

넥센 우완 불펜 이보근(31)이 1군에 복귀했다. 
넥센은 2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보근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 9일 오른쪽 내전근 염좌로 엔트리에 말소된 뒤 12일만의 복귀. 포수 주효상이 1군에서 제외됐다. 
이보근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승1패5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있다. 구원왕 김세현의 부진으로 5월에는 마무리를 맡기도 했다. 전날(20일) 조상우가 1군에 돌아온 데 이어 이보근까지 가세하며 넥센 불펜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보근에 대해 "어제(20일) 2군에서 투구 후에도 내전근 통증을 느끼지 않아 바로 1군 합류를 결정했다"며 "이보근이 돌아온 만큼 불펜도 될 수 있으면 연투를 피하려고 한다. 모든 투수들이 승리조가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가 1~2회에만 5점을 내줬지만 6회까지 끌고 간 것도 불펜을 아끼기 위함이었다. 장 감독은 "주초 경기라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 불펜 운용이 어려워진다. 지난주에도 그런 어려움으로 내가 경기를 망쳤다. 최원태를 믿고 맡겼는데 6회까지 잘 끌어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센은 이날 타순에 변화를 준다. 한화 선발이 사이드암 김재영인 점을 감안해 우타자 윤석민·김태완·허정협이 선발에서 빠졌다. 대신 좌타자 김웅빈·박윤·임병욱이 선발 기회를 얻었다. 장 감독은 "투수 유형에 따라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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