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광 3안타 3타점' 화성, 두산 2군 꺾고 2연패 탈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1 16: 15

화성 히어로즈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화성은 21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화성은 시즌 29승 5무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시즌 40패(18승 5무) 째를 당했다.
두산은 조수행(중견수)-이병휘(유격수)-신성현(3루수)-이우성(지명타자)-백진우(좌익수)-이찬기(우익수)-김승후(1루수)-신창희(포수)-정진철(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보우덴.

박종윤이 선발 등판한 화성은 김규민(좌익수)-송성문(2루수)-홍성갑(1루수)-장영석(3루수)-강지광(좌익수)-채상헌(지명타자)-장시윤(유격수)-김태완(포수)-유재신(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화성에서 나왔다. 1회초 1사 후 송성문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폭투와 장영석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후 강지광의 3루타까지 이어지면서 화성은 1회초 2-0으로 앞서갔다.
두산은 곧바로 만회점을 냈다. 1사 후 이병휘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신성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화성은 2회초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장시윤이 볼넷을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김태완의 진루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유재신의 희생플라이와 김규민의 솔로 홈런이 이어지면서 4-1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2회말 김승후와 신창희가 연이어 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조수행의 적시타에 이어 이병휘의 안타와 신성현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은 한 점 차로 추격했다.
5회 화성은 추가점을 냈다. 홍성갑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의 폭투와 도루로 3루를 밟았다. 이어 장영석이 볼넷을 골라냈고, 강지광과 채상현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7회말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1사 후 대타 문진제와 김인태가 각각 2루타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대타 홍성호가 적시 2루타를 날렸고,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김승후가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9회초 화성은 장영석과 강지광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고, 결국 9회말 두산은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이날 경기는 화성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화성의 박종윤은 5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퓨처스 전적 5승 2패 1홀드 째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변화구 위주로 피칭을 하며 실전 감각을 올리는 데 주력했던 보우덴은 2⅓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화성은 박종윤에 이어 조태진(1이닝 무실점)-박정준(1이닝 2실점)-이영준(1이닝 무실점)-황덕균(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석에서는 강지광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홍성갑, 장영석, 채상현이 멀티히트를 날렸다.
두산은 보우덴에 이어 임진우(1⅔이닝 무실점)-홍영현(1이닝 2실점)-장민익(3이닝 무실점)-고원준(1이닝 2실점)이 공을 던졌고, 이병휘와 김승후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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