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7득점' STL, 2연패 끝…오승환 1이닝 무실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21 11: 36

동점 상황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35)이 1이닝을 깔끔히 지워냈다. 팀은 연장 승부로 향했다. 오승환은 연장 11회 대거 7득점하며 8-1 완승했다. 2연패 탈출.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전에 1-1로 맞선 9회 구원등판, 1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구속은 151km. 투구수는 8개에 불과했다.
직전 등판이던 16일 밀워키전서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오승환은 간만의 등판에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48에서 3.38로 떨어졌다.

선두 토미 조셉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이켈 프랑코를 뜬공 처리했다. 이어 오승환은 다니엘 나바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연장 11회 급격히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와 덱스터 파울러의 볼넷에 스티븐 피스코티의 2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야디어 몰리나의 투런포, 토미 팸의 투런포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ing@osen.co.kr
[사진]야디어 몰리나-스티븐 피스코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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