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워너 브라더스 측 “DCEU 청불 히어로 영화 만들 것”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6.21 10: 34

DCEU(DC 확장 세계관)에서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워너 브라더스의 최고 경영자 토비 에머리치가 조만간 몇 년 안에 DCEU에서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가 나올 것이라고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 DC의 청불 영화 제작은 놀랄 일이 아닐뿐더러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워너 브라더스 측은 처음부터 DC 코믹북 영화들을 마블 스튜디오보다 더욱 어둡고 무거운 쪽으로 방향을 잡고 만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나올 하나 이상의 DC 영화는 앞선 DC 영화보다 더욱 폭력적이고 세속적인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다.
토비 에머리치는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DCEU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데드풀’과 ‘로건’과 같이 앞으로 몇 년 사이 DC의 청불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청불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욱 놀랄 일”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말은 ‘데드풀’과 ‘로건’의 성공 이후 코믹북 각색에 대한 영화 산업의 시각이 얼마나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DC가 청불영화를 만든다는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워너 브라더스의 최고 경영자가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DCEU에서도 청불 영화가 나올 날이 머지 않은 듯하다. /mk3244@osen.co.kr
[사진] ‘원더우먼’, ‘배트맨 대 슈퍼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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