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크라운제이 “열애 고백 후..여친이 오히려 내 걱정”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6.21 08: 48

크라운제이는 사랑꾼이었다. 앞서 가상 연애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그 모습 그대로, 감정에 솔직하고, 여자친구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 음악적 영감도 연인에게 받은 편이란다. 이번 열애 사실 고백도 솔직해서 더욱 환영 받고 있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과 밝히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털어냈다. 특히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은 방송 전후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 이후 진행한 OSEN과의 인터뷰에서 크라운제이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 방송에 나가기 전까지 사실 MBC에서는 출연정지가 돼 있었어요. 제가 회사가 따로 없고 그래서 없어서 못 풀고 있었는데, 이유정 PD님께서 연락이 오셨고, 정지를 풀어주셔서 방송에 나갈 수 있었죠. 정말 감사해요. TV 출연이 어렵다보니 음악을 내도 알릴 수가 없었던 고충이 있었거든요. 오랜만에 나온 방송에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시청자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는 그 동안 어떻게 지냈을까.
“그동안 싱글로 곡을 냈었는데..제 모든 걸 받쳐서 음악을 만들고 있어요. 그냥저냥 이렇게 흘러 가는 게 맘이 아파서 앨범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 지금 차근차근 준비해서 어느정도 완성이 돼 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방송에서 언급한 여자친구의 존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크라운제이는 “연애 중인 사실을 직접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소 민망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는 왜 방송에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했을까.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요. 제가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좋아한 여자였고,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피하지 않았을 뿐이에요. 제가 힘들 때 의지도 많이 했었고요. 그런데 당시에는 제가 사고도 있었고 그래서 다가갈 수가 없었어요. 서인영 씨와 함께했던 ‘님과 함께’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힘들어하고 그랬었는데, 그때 다시 만나게 돼서 이게 타이밍이다 싶었어요. 그래서 고백을 했죠.”
여자친구의 반응도 궁금했다.
“방송 끝나고 잠깐 통화했는데..그 친구가 연예인이 아니다 보니까..연예인을 떠나 여자다보니까 악플에 민감할 수 있어서 걱정이 됐어요. 저는 악플이나 그런 일이 많았었고, 내성이 생겨서 견딜 수 있는데, 여자친구의 경우는 모르는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가 무서울 수도 있죠. 그런데 오히려 저한테 ‘오빠가 괜찮겠느냐’고 제 걱정부터 하더라고요. 그런 사람이에요.”
앞으로 활동 계획도 궁금했다.
“새 앨범으로 찾아뵐 수 있을 거 같아요. 열심히 준비 중이거든요. 그동안 제가 했던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른 오리지널 힙합이에요. 방송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싶고..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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