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키튼, 배트맨→스파이더맨 빌런 '이례적 배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6.21 08: 13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키튼이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역대급 빌런 ‘벌처’로 스크린에 컴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속 메인 빌런 ‘벌처/아드리안 툼즈’역을 배우 마이클 키튼이 연기해 관객들의 이목을 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친 피터 파커가 어벤져스를 꿈꾸다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극 중 벌처로 등장하는 아드리안 툼즈는 산업폐기물처리 용역업체를 운영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어벤져스'(2012)의 뉴욕 사건 이후 버려진 외계 물질을 처리하는 업무가 토니 스타크가 지원하는 정부 업체에 의해 대체되어 일할 곳을 잃자 토니 스타크에게 앙심을 품고 빼돌린 외계 물질로 강력한 빌런 벌처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자리를 빼앗긴 후 끝내 세상에 등을 돌리는 아드리안 툼즈의 모습은 이전 마블 시리즈 영화의 빌런들과는 또 다른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독수리라는 의미답게 이번 ‘벌처’는 거대한 날개가 달린 수트를 입고 등장하며, 날개에는 날카로운 칼날이 달려 있어 공격은 물론 스파이더맨의 주요 무기인 거미줄을 잘라버리는 것이 가능해 스파이더맨을 위험에 빠트리는 사상 최악의 빌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니 스타크를 향한 분노로 어벤져스와 전세계를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강력한 빌런 벌처와 새로운 스파이더맨 이 두 인물 사이에서 얼마나 스펙타클한 액션이 탄생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벌처를 연기한 마이클 키튼은 팀 버튼 감독이 제작한 배트맨 시리즈의 원조 배트맨 역을 연기했던 바다.슈퍼히어로 영화에서 히어로와 빌런을 둘 다 연기하는 배우는 드물다.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는 마이클 키튼에 대해 “정말 대단한 배우다. 내가 수년째 최고로 존경하는 분이고 같이 일하는 내내 배울 점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7월 5일 개봉. / nyc@osen.co.kr
[사진] '스파이더맨:홈커밍'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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