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풍문쇼’ 에이미 언급→자살시도→공식사과까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21 06: 49

‘풍문으로 들었쇼’가 에이미의 과거에 대해 언급했는데 에이미가 이 때문에 자살시도까지 했다. 결국 이 프로그램은 두 번의 공식사과를 했다.
시작은 지난 19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방송이었다. 이날 패널들은 에이미에 대해 “아는 제작진이 에이미와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에이미가 정서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친구다라고 했다”라고 하고 한 기자는 “후배 기자가 에이미를 인터뷰 했는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하더라. 인터뷰 후 초면인 기자에게 병원가야 하는데 20만원 빌려줄 수 있냐고 했다. 20만원을 빌려줬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또한 검사를 면회하기 위해 구치소를 방문한 에이미가 기자들에게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니까 보정을 해달라고 했다는 등의 얘기를 전했다.

이후 20일 에이미가 자살시도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후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원인은 ‘풍문쇼’였다. 에이미가 해당 방송에서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접하고 충격을 받아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 다행히 응급치료를 받아 생명의 위기는 넘겼다고.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 기간 동안 졸피뎀을 추가로 투약한 혐의가 발각돼 벌금형을 받고 2015년 강제 출국됐고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이후 간간이 SNS을 통해 소식을 알렸는데 자살 시도 소식은 네티즌들에게도 충격적이었다.
결국 ‘풍문쇼’ 측은 두 차례 사과했다. ‘풍문쇼’ 제작진은 OSEN에 “제작진이 에이미에 대한 사과 내용을 담은 공식입장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에이미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곧 “6월 19일 ‘풍문쇼’ 방송에서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 씨가 상처를 입을 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며 “‘풍문쇼’ 제작진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에이미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에이미 씨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고 사과했다. 
한편 프로그램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폐지 논의 등 후속 조치는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