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개봉] '트랜스포머5', '미이라'·'원더우먼'·'캐리비안' 흥행 이을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21 06: 20

 3년 만에 돌아온 영화 ‘트랜스포머5’(감독 마이클 베이)가 오늘(21일) 관객들을 만난다.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감독 마이클 베이)는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이후 3년 만의 새 시리즈인 데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지막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트랜스포머5’의 흥행 성공은 이미 예약돼 있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누적관객수를 기록할지가 관심사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트랜스포머3’(2011)가 778만 5189명, ‘트랜스포머1’(2007)이 740만 2732명,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2009)이 739만 3443명,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2014)가 529만 5836명을 동원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외화 열풍이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악하고 있다. 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를 보면, 지난달 24일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302만 5344명을, 같은 달 31일 개봉한 ‘원더우먼’이 210만 9035 명을, 이달 6일 개봉한 ‘미이라’가 334만 6613명을 각각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랜스포머5’가 이들의 흥행 명맥을 이어 인기 외화시리즈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줄거리: 트랜스포머의 창조주인 쿠인테사가 우주와 인간을 수호했던 오토봇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을 세뇌시키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녀에게 복종해 네메시스 프라임이 된 옵티머스 프라임의 푸른 눈빛이 보랏빛으로 각성되고, 선함과 정의로움은 사라진 채 오로지 인류를 파괴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인다.
프라임은 트랜스포머의 고향 사이버트론의 재건을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 멀린의 지팡이를 손에 넣고 인류와 맞선다. 사이버트론과 지구의 충돌 끝에 단 한 개의 행성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운데 케이드(마크 월버그), 로라(비비안 웸블리), 이사벨라 모너(이자벨라)가 힘을 합쳐 지팡이와 지구를 지켜내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트랜스포머5’는 범블비의 전우 핫로드부터 집사로봇 코그맨, 리틀가이 스쿽스까지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볼거리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하운드, 메가트론, 바리케이드 등의 외형이 한층 세련되게 업그레이드 돼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인다.
로봇들의 치열한 대결은 앞선 시즌과 비교해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화려하고 스펙터클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편은 IMAX 3D 카메라로 98%를 촬영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현란한 변형 과정이 관객들의 시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오늘(21일) 개봉한 ‘트랜스포머5’는 2D와 3D, 아이맥스 3D, 슈퍼 4D, 4DX, 돌비 애트모스, 슈퍼플랙스G 등 다양한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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