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이 시작부터 장안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PC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시작부터 '불통'으로 아우성이다.
서비스 시작 하루전에는 배재현 부사장의 엔씨소프트 주식 8000주 전량 매도로 시끌시끌하게 했던 리니지M은 서비스 첫 날부터 유저들의 볼멘 소리에 시달리다 결국 임시 점검에 돌입했다.
21일 0시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M은 서비스 시작 시점부터 3시까지 접속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유저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결국 엔씨소프트는 오전 2시 57분경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임시 점검 안내를 공지했다.
엔씨소프트는 공지사항에 '안녕하세요. 리니지M입니다. 6월 21일 오전 3시부터 리니지M 임시 점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점검 시간 동안에는 리니지M 게임 이용이 제한됩니다. 용사님들께서는 점검이 시작되기전 캐릭터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접속을 종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글로 임시 점검에 대한 글을 올렸다.
유저들은 엔씨소프트 리니지M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보고 순식간에 700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점검 관련 공지글 조회수 역시 쉽게 9만을 넘겼다. 앞서 '접속이 원할하지 않은 현상 안내'에 대한 공지 글은 댓글이 오전 3시 48분을 기준으로 2394 개 댓글이 달려있다.
리니지M은 역대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사전 예약자를 기록한 게임. 엔씨소프트는 지난 20일 리니지M의 사전 예약자 수가 최종 5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PC에서 모바일로 변화된 플랫폼에 맞춰 비주얼을 강화하고, 조작체계도 최적화했다고 발표했지만 첫 날 시작부터 삐꺽거리고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