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쿨한 가상이혼남녀 총집합이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연예계 대표 ‘유리멘탈’(멘탈이 약하다는 뜻)을 자랑하는 안문숙, 장도연, 크라운제이, 수빈(우주소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크라운제이는 수년 만에 MBC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가상 부부로 호흡했던 서인영에 대해서는 “그날 이후로 한 번도 통화한 적이 없다”며 “서인영 씨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 저도 마음고생 많이 해서 그 감정 아니까 하늘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주지 않으니까 잘 견뎌내고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길 바란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역시 가상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경력이 있는 장도연은 “저도 같은 처지라 잠깐 걱정되더라. 아까 화장실 다녀오시는데 바지춤이 잠깐 내려가 있는 게 자꾸 눈이 가더라”며 그의 힙합 스웨그에 감탄했다.
안문숙은 “작년 10월부터 쉬기 시작해서 9개월 만에 나왔다”며 “나오기 전에 이미 1000억을 매출을 했고 제가 등장과 동시에 석 달 만에 100억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안문숙은 노처녀 역에서 벗어나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며 “이제 악역이나 엄마 역도 해보고 싶다. 지금까지 노처녀 역만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못된 시어머니 역할’을 추천했고, 안문숙은 좋아했다.
‘칭찬맨’ 유재환은 카메라맨에게 “단 한 번도 앉으시지 않았다”며 그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또한 박명수와의 일화를 밝혔는데, “명수 형한테 방귀 냄새 심하다고는 안 한다. 역하다. 형수님과 같이 밥을 먹는데 명수형이 거나하게 방귀 뀌었다. 그러니까 형수님이 여보 똥 싼 거 아냐? 저희는 너무 통쾌했다. 똥까지는 안 쌌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밝은 미소의 수빈은 ‘나는 며느리 프리패스상이다. 성격이 너무 좋다고 셀프 칭찬을 하더라’는 MC의 소개에 “저를 알게 되면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저를 좋아해주시더라. 그런 복이 잇는 것 같다”며 셀프 칭찬했다.
장도연은 포즈장인으로 꼽혔다. 최근 백상예술대상 포토월에서 보여준 포즈는 쉐일린 우들리가 SNS에 게재하면서 해외에서 장도연 따라잡기에 나설 정도. 이에 장도연은 “개인적으로 저에게 메시지가 온다. 오만가지 나라의 언어로 왔다”며 글로벌 인기를 뽐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