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우완 사이드암 투수 최동현(23)이 첫 실전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최동현은 2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첫 퓨처스리그 등판으로 이날 최동현은 총 12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33km/h이 나왔고, 체인지업을 함께 구사했다.
2017년 1차 지명 최동현은 안정적인 제구와 함께 운영 능력에서 높게 평가 받으며 1군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입단 전 팔꿈치 수술을 받은 그는 입단 후 구단 건강 검진에서 갑상선에 이상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아 공을 잡기까지에 시간이 걸렸다.
차근 차근 이천에서 몸을 만들어간 최동현은 지난 14일 라이브피칭에서 42개의 공을 던졌고, 큰 이상이 없어 이날 첫 실전 등판에 나설 수 있었다.
두산 관계자는 "이제 첫 피칭인 만큼, 스피드나 몸 상태 천천히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