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엽기녀’ 주원♥오연서, 진지한 사극 로맨스에 빠지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20 10: 52

 SBS ‘엽기적인 그녀’(이하 엽기녀)가 달라졌다. 오연서의 생모를 둘러싼 비밀이 밝혀지면서 주원과 오연서의 로맨스 또한 깊어지고 있다. 망가지고 날뛰는 그녀가 아닌 비밀을 품은 혜명공주와 그를 돕는 견우의 로맨스는 흥미진진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엽기녀’에서는 혜명공주(오연서 분)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진실에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견우는 어머니에 대한 비밀을 찾아 헤매는 혜명공주 돕기에 나섰다.
‘엽기녀’가 달라졌다. 혜명공주를 둘러싼 음모에 집중하면서 차분해졌고, 혜명공주와 견우의 로맨스 또한 진지해졌다. 견우는 의지할 곳 없는 혜명공주의 곁을 지키면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견우는 “더는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민사부(오희중 분)를 대신해서 제가 돕겠다”고 말하는 모습은 시청자를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사고뭉치에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반복하던 혜명공주 역시도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둘러싼 비극 앞에서 진지해졌다. 어머니에 대한 진실을 알아가면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아름답고 슬펐다.
‘엽기녀’는 극 초반 과한 CG와 억지스러운 유머로 보는 것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원작 영화와 상관없이 드라마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 되면서 몰입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보여줬다.
견우와 혜명공주의 멜로 ‘케미’ 또한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사극과 로맨스 코미디에 처음 도전하는 주원은 훈훈한 비주얼로 위기 때마다 혜명공주를 지키는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연서 역시도 완벽한 비주얼과 심금을 울리는 눈빛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견우와 혜명공주 앞에 놓인 위기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혜명공주의 친모를 살해한 정기준(정웅인 분)과 중전 박씨(윤세아 분)가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서 더욱더 거세게 혜명공주를 압박하고 나섰다. 두 사람이 어떻게 위기를 돌파하고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오늘 방송이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엽기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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