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신곡] 나인뮤지스, 멤버 수는 줄어도 여전한 파격섹시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19 17: 59

팀은 4인조로 축소됐지만 나인뮤지스의 색깔은 더욱 강해졌다. 경리, 혜미, 소진, 금조 4인 체제로 틀을 짠 나인뮤지스가 자신들의 확고한 정체성을 갖고 돌아왔다.
나인뮤지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MUSES DIARY PART.2 : IDENTITY(아이덴티티)'의 전곡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하이틴 영화 같은 스토리를 담았던 나인뮤지스의 'MUSES DIARY'에 이은 시리즈 음반으로, 이번엔 청춘들의 아픔과 상처, 혼란을 겪으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을 그렸다. 

타이틀곡 '기억해'는 헤어진 연인과의 아픈 기억 속 속마음들을 빈티지한 기타 연주와 함께 하나씩 풀어나간다. 전형적인 EDM의 구성 형태를 벗어나 레트로적이면서 현대적인 사운드가 돋보인다.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의 댄스 곡으로, 고요함 속에 억누르던 감정이 폭발해 폭풍 전야를 표현하듯 반전을 느낄 수 있다.
나인뮤지스는 "기억해? 나를 사랑한 적 없잖아/멋대로 돌아오지마"라며 "기억해!
원할 거라 착각하지마/너때문에 지쳐서 난 살 수가 없어" 등의 가사를 통해 헤어진 연인에게 일침을 날린다.
나인뮤지스는 발매쇼케이스에서 '기억해'에 대해 "반전 매력이 돋보인다. 초반에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흐르다 후반부에 갈수록 절정에 치닫는 댄스곡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나인뮤지스의 이번 앨범에는 새로운 사랑을 노래한 곡 '페스츄리', 두 명의 여자들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는 그에게 함께 하자는 내용을 담은 댄스곡 '둘이서', 트리플 리듬의 어쿠스틱한 악기들로 이루어진 편곡과 빈티지한 사운드의 '헤이트 미'(Hate Me) 등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됐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나인뮤지스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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