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YG 측 "GD USB, 가온 존중..고전적 집계방식 아쉬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19 09: 55

가온차트 측이 지드래곤의 USB 음반을 앨범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YG 측에서 "중요한 건 음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YG는 19일 OSEN에 "YG는 가온차트 의견을 존중합니다. G-DRAGON의 의견대로 중요한건 음악이라 생각하며, 다만 음악을 담는 방식을 고전적인 형태로 가두는 것과 시대에 맞지 않는 집계 방식은 좀 아쉽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바뀌고 있고, IT 와 기술발전의 속도는 세상 보다 더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구하기도 힘든 카세트 테입과 CD로 음반 판매와 집계를 한정지으려는 기준이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는 변함 없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을 핸드폰에 저장하지 않습니다. 빠른 인터넷으로 더 많은 정보를 어디서든 자유롭게 스트리밍으로 공유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YG 측은 "USB에 음악을 담지 않아 집계가 불가능하다는 가온 차트의 입장대로라면 음원 차트 집계 역시 다운로드만 적용하고 스트리밍은 적용하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DRAGON USB앨범은 링크뿐 아니라 다운로드까지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이며, 앨범을 구입한 팬들에게 음악뿐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서비스해주기 위한 업그레드된 방식입니다. 요즘 CD판매를 안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음악을 못듣는게 아님으로 가온차트 집계 방식에는 큰 이견이나 불만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가온차트 측은 "가온차트는 이번 권지용 USB를 저작권법상 전송(다운로드 서비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고로, 상기 상품은 디지털 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 반영할 것입니다. 향후 YG엔터테인먼트측과 업무 협조를 통해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받도록 협의를 진행하겠습니다. 본 상품의 가온지수내 다운로드의 가중치는 기존 다운로드 서비스와 동일하게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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