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윤손하 논란에 입 열다...“추이 지켜볼 것”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19 09: 57

배우 윤손하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KBS 2TV 드라마 ‘최고의 한방’ 측이 윤손하 출연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9일 오전 ‘최고의 한방’ 측은 “어린 아이들이 관여되어 있어 모두가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학교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윤손하씨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드라마에 집중하며 신중하게 추이를 지켜보겠습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윤손하 관련 논란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부터 시작됐다. ‘8시뉴스’는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수련회를 갔던 어린이가 같은 반 학생 4명에게 폭력을 당해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재벌 회장 손자와 유명 연예인 아들이 포함된 가해 학생들은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유명 연예인 아들’로 윤손하 아들이 지목됐고, 윤손하는 이에 대해 ‘8시뉴스’ 보도가 왜곡됐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해 빈축을 샀다. 이 때문에 그가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최고의 한방’ 공식 홈페이지에는 윤손하 하차 요구가 빗발쳤던 상황.
상황이 심각해지자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 18일 “일련의 저희 아이 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다친 아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학교와 여러 분들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를 드린다”며 “초기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되어버린 제 모습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고의 한방’은 그동안 윤손하 하차 논의에 대해 “제작진과 논의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19일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달라진 입장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과연 윤손하가 ‘최고의 한방’에서 하차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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