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황정민부터 이정현까지..체중감량+액션 투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19 09: 34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으로 높은 기대를 모으는 영화 ‘군함도’ 측이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현장 스틸사진을 19일 공개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군함도’는 앞서 영화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5일 개최된 제작보고회의 취재 열기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공개된 현장 스틸은 6개월 간의 촬영 기간 내내 군함도에 사는 조선인으로 분한 배우들의 투혼과 연기 열정이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캐릭터에 한껏 몰입한 채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는 악단장 이강옥 역의 황정민은 촬영 전부터 많은 연습을 거듭하며 캐릭터 표현에 완벽을 기했다고 한다.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캐릭터를 위해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던 소지섭은 크고 작은 부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맨몸 액션도 거침 없이 선보여 촬영 내내 최칠성 캐릭터 그 자체로 살았다.
또한 OSS 소속 광복군 박무영 역의 송중기는 남다른 마음 가짐으로 작품에 임한 열정을 보여준다. 소재가 주는 무게감을 생각하며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은 물론 특수훈련을 받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액션 트레이닝을 거치며 묵직하고 강인한 변신을 감행했다.
갖은 고초를 겪은 조선 여인 말년 역의 이정현은 리허설에서도 손동작 하나까지 디테일을 살리며 실제 촬영처럼 몰입했다. ‘군함도’의 전 출연진은 모두 혹독한 체중 감량으로 시대적 아픔을 표현해 가슴 뜨거운 이야기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201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군함도’는 7월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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