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그 후', 개봉 전 65개국 선판매..佛 "최고의 작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19 09: 18

 홍상수 감독의 21번 째 장편영화이자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그 후’가 프랑스 개봉과 함께 전 세계 65개국에 판매됐다.
‘그 후’의 해외 배급을 맡은 화인컷은 19일 오전 “오는 7월 6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한 홍 감독의 ‘그 후’가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그리스 등을 비롯한 유럽 지역은 물론 터키, 일본, 중국, 대만 등의 아시아 지역,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65개국에 판매됐다”고 전했다.
특히 유럽 프랑스에서는 이달 7일 ‘그 후’가 선 개봉했다.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에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개봉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대게 한국 개봉 이후에 해외 개봉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배급사 Capricci Films의 열정적인 구애로 프랑스 현지에서의 선 개봉이 성사됐다고 한다.

프랑스 배급사 Capricci Films의 Julien Rejl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감동적인, 그리고 아마 최고의 작품 (Indubitably, it is one of the most beautiful and moving - maybe the best - film by Hong Sangsoo)”이라며 ‘그 후’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밝혔다.
또한 개봉 직후 프랑스 유력 일간지 Le Parisien의 Renaud Baronian은 “’그 후’는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편으로 기억될 것이다.(ce long-métrage restera comme l'un de ses plus beaux.)”라고 적극적인 애정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권위의 프랑스 일간지 Le Monde의 Jacques Mandelbaum은 “’그 후’를 놓치지 말기를(A ne pas manquer)”이라며 프랑스 관객에게 적극 추천했고 주간지 Le Canard enchaîné는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작은 기적(Un nouveau petit miracle de Hong Sangsoo)”이라는 극찬을 남기며,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 열렬한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후’는 오는 7월 6일 국내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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