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태후'는 드라마일 뿐"..송혜교·송중기 왜 가만 못 두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19 10: 30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이는 작년부터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의 여파로 보인다. 드라마가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든다지만 극중 캐릭터와 그를 오롯이 연기한 배우들의 사생활은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양측 소속사는 19일 오전 OSEN에 보도된 열애설에 대해 “송중기가 ‘군함도’ 제작발표회 전에 친구들과 함께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며 “송중기 본인은 송혜교의 일정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5일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고 박무열 역을 맡은 송중기가 해당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중국 외신들은 최근 송중기와 송혜교가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로 여행을 떠났고, 두 사람이 여전히 교제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언론이 제기한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는 13일, 송중기는 15일 시간 차이를 두고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 모습은 공항을 방문한 해외 팬들의 동영상으로 찍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개됐다. 양측은 그러나 발리로 여행을 떠난 것은 맞지만 서로의 일정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송중기 송혜교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두 사람을 미국 뉴욕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열애설이 불거지자 양측 소속사는 강력하게 열애를 부인했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지는 이유는 여전히 두 사람을 향한 팬들의 애정과 관심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태후’ 속 유시진과 강모연에 빠져 두 사람이 실제로도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SNS상에는 같은 아이템을 착용한 두 사람의 사진을 붙여놓고 사귀길 바란다는 코멘트를 올려놓은 게시물들이 대거 게재돼 있다.
배우가 맡은 캐릭터가 아무리 잘 어울린다고 할지라도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태후’ 유시진과 강모연이 사랑을 했다고 해서 송중기와 송혜교가 그들에 동화돼 실제로 사랑에 빠졌다고 단언하는 것은 어떠한 의미에서 진실의 왜곡이다.
스타들이 말도 안 되는 열애설에 대처하는 방법은 대체로 노코멘트이지만 송중기와 송혜교는 더욱 단호하게 반응해 소문의 상대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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