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듀얼’ 양세종, 1인3역도 소화..괴물 신인 맞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6.19 06: 49

 ‘제3의 양세종’이 탄생했다. ‘듀얼’에서 선과 악, 양 끝단을 오가는 1인2역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양세종. 이 같은 상황에서 또 다른 복제인간이 정체를 나타냈고, 그는 한 작품에서 3명의 역할을 해야 하는 책임을 안게 됐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일. 특히 그가 맡은 역할은 이 작품의 주연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가야하는 중추다. 부담이 적잖을 텐데, 이를 보란 듯이 해내고 있는 것.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양세종은 OCN 토일드라마 '듀얼'에서 복제인간으로 추정되는 이성준과 이성훈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제 막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가 단 세 번째 작품에서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인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인 3역 연기의 서막이 오르면서 이 같은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 양세종은 이성준과 이성훈 외에 과거 미스터리의 중심에 서 있는 또 다른 인물이 연기하게 됐다.
성훈(양세종 분)의 배후에 있는 어르신, 그리고 이 어르신을 움직이는 여인은 한 병원의 지하실을 찾았다. 그 곳에는 의문의 관이 있었고, 관을 열자 냉기가 뿜어져 나오며 성준, 성훈과 같은 얼굴의 남성이 누워있었다. 새로운 복제인간이 등장한 셈.
아직 그 정체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왜 같은 복제인간에 세 명인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다.
양세종이 제3의 복제인간을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증폭되고 있다. 이미 선한 성준과 악한 성훈, 두 복제인간을 한 작품 내에서 그려내면서도 집중도 높은 연기력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바. 이에 그가 신인이라는 사실은 더욱 놀랍기만 하다.
잔혹한 성정의 이성훈을 연기할 때는 소름 돋는 미소와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착한 이성준을 연기할 때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순한 매력으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해내고 있다.
시청자들이 ‘괴물 신인의 탄생’이라며 내놓고 있는 극찬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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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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